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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스토리

이제는 우리말로! 물류 현장용어

2022-07-19

이제는 우리말로! 물류 현장용어

건설현장과 마찬가지로 전국의 물류현장 역시 지역과 업무 특성에 따라 통용되는 특수 용어들이 있는데요. 일반인은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그들만의 표현이 횟수나 면적을 측정하는 단위에서부터 대형 트럭의 명칭까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일본식 표현에서 변형된 경우가 대부분인 물류업계의 낯선 용어들. 이제는 바른 우리말로 바꿔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1 1헤베 → 1제곱미터

‘헤베’ 또는 ‘회베’, ‘회배’ 등으로 변형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면적을 측정하는 단위로, 1헤베는 1제곱미터(m2), 즉 ‘1mx1m = 1’을 의미합니다. 이는 평방미터를 ‘평방미(平方米)’라고 쓰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평방미를 히라가나로 표현하면 ‘へいべい(헤이베이)’라고 발음하는데, 이것이 변형되어 헤베가 된 것이라고 하네요. 제곱미터로 바꿔 표현해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제곱미터’라고 쓰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2 하시라 → 적재함, 보조 지지대

‘하시라’는 화물운송업계에서 화물차의 차체와 적재물을 고정하는 적재함 보조 지지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보통 판스프링이나 쇠막대를 꽂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재함 보조 지지대가 아닌 판 스프링을 통상적으로 ‘하시라’라고 칭하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기둥, 지지대을 뜻하는 일본어 ‘하시라(はしら)’에서 비롯된 현장 용어입니다. 앞으로는 적재함이나 보조 지지대라고 불러 볼까요? 

 

#3 앞사바리 → 앞 바퀴 넷

화물운송차량 중 앞바퀴 네 개가 핸들과 연결되어 조향이 가능한 트럭을 물류현장에서는 흔히 ‘앞사바리’라고 합니다. ‘앞+사(4)+발’을 합쳐 부르는 화물차 업계만의 특이한 합성어로, 축 위치에 따라 15톤부터 25톤급의 카고 트럭을 통칭할 때 사용되기도 해요. 이와는 별개로 ‘한 바리’는 1회전, 1회차 등의 뜻으로도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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