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인천공장 홍성후 기장은 레미콘 생산에 있어 최고의 베테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장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유지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책임감과 헌신을 바탕으로 생산팀을 이끌어온 그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었는데요. 항상 솔선수범 하는 자세와 포용의 리더십으로 팀원들과 동료들로부터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홍기장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 인천공장을 찾았습니다.
삼표산업 인천공장에서 공장 관리 및 생산 업무를 책임지는 홍성후 기장의 하루는 보통 오전 7시 이전부터 시작됩니다. 레미콘 생산은 오전 8시부터지만, 그전에 생산을 위한 준비 과정을 철두철미하게 마쳐야 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겨울에는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레미콘은 물을 사용해 생산하는데, 겨울에는 물이 얼어붙습니다. 물과 골재 등을 모두 녹여야지 기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므로 겨울철에는 준비 과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보통 오전에는 생산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공장 설비들을 정비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 활동에도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도보로 편도 45분 거리를 걸어 출퇴근하는 홍 기장은 그 시간을 업무를 정리하고 개선 사항을 고민하는 데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그의 여정은 동료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고민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홍 기장의 이러한노력 덕분에 인천공장은 큰 안전사고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천공장 관리과 생산팀은 홍 기장을 중심으로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좋은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고 출하하여 현장으로 원활하게 운반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이들의 몫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소통입니다. “신뢰가 있어야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소통은 각자의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팀원 세 명이 20대이다 보니, 저 또한 소통이 쉽지만은 않습니다(웃음). 하지만 부모의 마음으로 그 친구들을 아끼고,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계의 노후화와 예기치 못한 고장은 생산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홍 기장은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하여 원활한 생산 흐름을 유지하고,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전 예방 점검과 정기적인 유지 보수 계획을 강화하고, 팀원들과 협력하여 기계 수명 연장 및 고장 예측을 위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는데요. 필요한 부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계 고장 원인을 분석해 반복적인 문제를 줄이는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홍 기장과 삼표의 인연은 1978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삼표에 입사하여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삼표로 돌아와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으니 삼표는 그에게 평생직장이라고 하는데요. 인천공장에는 1983년 11월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으며, 그 오랜 경력과 헌신이 회사의 발전과 안정에 크게 기여해 온 건 분명합니다. “40여 년간 근무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정말 많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생산한 레미콘 이 사용된 건축물을 볼 때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2024년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습니다. 근로자의 날에 우수 직원 표창을 받은 일과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사보에 실리는 일은 저에게 큰 기쁨이자 보람입니다.”
홍 기장의 목표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선배로 남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40년간 쌓은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일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조언에 그치지 않고,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함께 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계 관리와 안전 분야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최신 기술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이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회사에서 작은 상이나 표창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기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모두를 위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 기장은 언성 히어로에 대해 “묵묵히 시스템을 지탱하고 개선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는데요.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며, 동료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온 홍 기장이야말로 진정한 언성 히어로에 어울린다고 볼 수 있겠죠. 수많은 언성 히어로들의 오랜 경험과 헌신적인 자세,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는 앞으로도 삼표와 동료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