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일웨이 오송공장의 ‘바른생활 맨’으로 통하는 김동표 기장. 그는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완벽한 업무 수행, 책임감 있는 리더십, 그리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동료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동료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며, 공장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히어로, 김동표 기장을 만났습니다.
김동표 기장은 매일 아침 오송공장의 불을 가장 먼저 밝히는 사람입니다. 출근길에는 공장의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작은 소리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공장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그의 오랜 습관이라고 하는데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그의 하루는 언제나 생동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아침 7시인데, 저는 6시에 출근합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7km 정도 러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 시작 전에 기계와 전기 장치의 준비 작업을 미리 마칩니다. 점심시간 후에는 3km 걷기 운동을 하며 체력을 유지하는데, 그러면 오후 작업의 집중력이 훨씬 높아집니다. 직장 생활은 일상 중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만큼, 매 순간을 의미있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긍정적인 마음 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면, 그 에너지가 일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999년 9월 입사한 김 기장은 현재 생산팀에서 레일의 두부 열처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레일의 두부 열처리는 열차 바퀴와 직접 맞닿는 레일의 머리 부분을 전기 유도 가열 방식을 사용해 처리하는 과정으로, 고압과 마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도와 내구성을 강화하는 작업입니다. 이는 철도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와 유지 보수 비용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현장으로 출장을 나가 AS나 보수 작업을 할 때, 우리가 만든 제품이 실제 철도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습을 보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비록 제가 맡은 일은 전체 작업의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쌓아온 노력이 하나의 완제품으로 결실을 맺고, 그 완제품이 철도 산업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면 더할 나위 없이 큰 자긍심을 느끼게 됩니다.”
김 기장은 20여 년간 용접 경력을 쌓아온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도 용접 작업을 수행하며 철도산업에서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열차 부품은 고온과 고압을 견뎌야 하므로, 철도 산업의 용접 작업은 풍부한 경험과 정교한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그는 신입 직원들에게 용접 기술을 교육하며 그들의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김 기장은 “산업마다 용접 방식과 기술이 조금씩 다릅니다. 철도 산업에서 요구되는 정확한 기술과 방식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며, 용접 기술의 깊은 이해와 숙련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삼표레일웨이 생산팀은 대부분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 기장은 경력 면에서 단연 상위에 있으며, 그만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팀의 든든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풍부한 노하우와 책임감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만큼 팀원들은 서로의 성격과 작업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로를 배려하며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러한 협력적인 분위기 속에서 팀원들 간의 신뢰가 쌓이고, 이는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으로 이어집니다.”
김 기장의 모토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기본적인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기본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철저한 준비와 점검을 통해 업무를 해결해 나가는 이유다. 그에게 있어 기본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것을 넘어, 일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모든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물네 살에 입사해 어느새 25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으며, 이제 아이는 성인이 되어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세월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도 커졌습니다. 제 청춘을 바쳐 일해온 회사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이 있을 것이며, 철도 산업의 발전이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것입니다. 앞으로도 건강을 잘 관리하여 제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25년의 세월 끝에 더욱 단단해진 김 기장. 그의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이 삼표레일웨이의 끊임없는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