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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스토리

부산에서 만난 삼표레일웨이의 빛나는 철도 기술,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2025-07-17

부산에서 만난 삼표레일웨이의 빛나는 철도 기술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인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17개국 137개사 951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국내외 대표 철도 차량 및 부품사가 대거 참여한 이번 행사에, 삼표레일웨이도 철도 궤도 분야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바이어의 관심 집중, 국내 최초 이동식 플래시버트 용접기

삼표레일웨이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이동형 플래시버트 용접장비(FBW: Flash Butt Welding)’를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해당 장비는 고전류로 발생시킨 아크(불꽃)를 이용해 레일을 정밀하게 접합하는 기술로, 공장 고정식에만 적용되던 플래시버트 용접을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으로 구현한 것이 핵심입니다.

기존 레일 보수 현장에서는 금속 분말을 용해해 접합하는 테르밋(Thermit) 용접이나, 가스로 레일을 가열한 뒤 압력으로 접합하는 가스 압접 방식이 주로 사용돼 왔는데요. 특히 도시철도처럼 빈번한 유지보수가 필요한 환경에서는 가스 압접 방식이 널리 쓰였지만, 이 방식은 상대적으로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삼표레일웨이는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고, 고품질의 접합력을 갖춘 플래시버트 용접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 장비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해당 장비는 2024년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2025년에는 국내 용접 품질 공인기관의 성능 테스트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이 제품은 발전기 컨테이너, 전선 컨테이너, 용접기 컨테이너 등 총 3개의 모듈형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도시철도 지하 구간처럼 좁고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전선 길이를 200~300m로 설계해 본체의 이동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출고 이후 코레일과 주요 시공사를 대상으로 다수의 시연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산업전 현장에서도 실물 장비를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삼표레일웨이는 본 제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철도 유지보수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넓혀가고 있습니다.

 

철도 부설과 유지보수 기술력을 세계로 알리다

삼표레일웨이는 ‘노스 가동 크로싱’을 비롯한 철도 핵심 부품과 유지보수 기술력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삼표레일웨이가 제작하는 고속분기기의 노스 가동 크로싱은 열차의 방향을 전환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열차 통과 시 충격과 마모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표레일웨이의 고속분기기 설계 및 생산 역량을 알리기 위해, 현장 부스에 F12번 노스 가동 크로싱이 실물로 전시됐는데요. 대만, 인도 등 주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광폭 침목’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광폭 침목은 일반 침목에 비해 저부면적을 30% 확대 제작함으로써 도상압력을 2배 저감시키고 횡저항력을 3배 증가시켜 반복적인 열차 통행과 물류 하중으로 인한 자갈도상의 궤도 변형 문제를 개선한 제품입니다. 탬핑(Tamping) 작업 또한 기계화가 가능해 유지관리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삼표레일웨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공동 연구 과제로 개발 중인 ‘가변형 체결 장치’도 공개했는데요. 가변형 체결장치는 현장에서 임의로 선형을 맞춘 곡선분기기와 노후 목침목 분기기 PC침목 개량사업에 적용되는 제품입니다. 특히 선형 조정의 범위를 최대 ±15mm로 넓혀 시공성과 유지보수성을 극대화한 체결장치로, 개발 완료 후 노후 목침목 분기기 PC침목 개량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해당 기술은 유지보수 편의성과안정성 측면에서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살펴보기

철도, 물류, 교통인프라, 철도 관련 공공 서비스 등 철도 기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일상에 남기는 길, 철도’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K-철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로, 철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이 소개됐습니다.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주요 기업 및 기관은 수소열차 관련 기술을 집중 조명했는데요. 수소 기반 동력시스템은 친환경 첨단 열차 기술로 손꼽히며, 이번 전시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철도 안전 기술 등 다양한 미래형 인프라 솔루션도 소개되었는데요. AI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대화형 AI 에스코트 로봇 ‘아르미’와 ‘나르미’가 방문객의 길 안내 및 짐 운반을 지원했으며 AI 아나운서가 전시행사를 진행하고 AI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삼표레일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