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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스토리

직원 모두의 관심으로 완성되는 안전, 삼표레일웨이 오송공장

2026-03-10

직원 모두의 관심으로 완성되는 안전, 삼표레일웨이 오송공장

삼표레일웨이 오송공장은 무거운 레일을 다루는 고위험 작업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본 조건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QR코드 기반 안전 점검부터 요일별 안전 활동, 설비 중심의 예방 관리까지 현장 중심의 안전 문화를 꾸준히 구축해 왔습니다. 직원 모두의 관심으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가는 오송공장 안전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오송공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창운 수석(이하 박창운)  삼표레일웨이 오송공장은 분기기, 레일 신축이음장치, 망간 크로싱 등 철도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 공장입니다. 1997년 국내 최초로 분기기 전용 공장을 구축했으며, 현재는 대만과 이란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송공장의 작업 환경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박창운  오송공장은 전 구역에서 중량물을 다루는 작업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길고 무거운 레일을 이동시키는 공정이 많아,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크레인 운용 시에는 작업자 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크레인 신호수 제도를 운영하고, 매달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용준 책임(이하 서용준)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는 구역에서는 지게차가 주요 운반 수단인데, 중량물이 크다 보니 충돌 위험도 커서 모든 지게차에는 사람 인식 AI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따라서 지게차 운행 시작업자나 보행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모두에게 즉시 경고가 전달됩니다. 이와 함께 공장 내부에서 진행되는 플래시버트 용접 작업과 열처리 단조 공정은 화재 위험성이 높은 만큼, 별도의 관리 기준을 마련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평소 안전을 지키기 위한 루틴이 있을까요?

서용준  오송공장에는 ‘안전점검 5포인트(point)’ 제도가 있습니다. 작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항목으로, 설비별 위험 요소를 현장 근로자들이 직접 선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오전 작업 시작 전, 설비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안전 포털에 접속해 점검을 진행합니다. 근로자들이 입력한 점검 내용은 안전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점검 누락이나 이상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조치가 이뤄집니다.

선우영진 수석(이하 선우영진)  관리 감독자 역시 매일 오전 담당 구역을 순회하며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오후에는 현장에 비치된 위험성 평가표를 기반으로 관리·감독 점검을 진행합니다. 이외에 공장장과 안전 담당자가 수시로 현장을 돌며 위험 요인이나 불안전한 행동과 상황을 확인합니다. 하루 동안 발생한 이슈는 오후 5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 리뷰 회의를 통해 공유되고, 시정이 필요한 사항과 추가 조치가 필요한 부분을 자유롭게 논의하며 정리합니다.

 

주간 단위로 진행되는 안전 활동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서용준  요일별로 운영되는 안전 테마가 있습니다. 월요일은 ‘소통의 창’을 통해 주요 안전 이슈를 공유하고,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교육으로 현장 이해도를 높입니다. 화요일에는 동종업계 사고 사례를 분석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며, 수요일은 공장 청결과 정리정돈을 위한 ‘클린데이’로 운영합니다. 목요일은 사업부 안전팀의 교육 테마와 내용을 공유하고, 금요일에는 공장장과 안전 담당자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박창운  요일별 테마 운영은 다양한 작업 중 하나를 주제로 정해,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안전을 체득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장비나 설비 등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다 보니 말로만 듣는 교육보다 체감 효과가 큽니다. 또한 매주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VFL 회의를 통해 공장의 안전 현황과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은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요청으로 현장 위험 요소를 제거했던 사례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활동이 있을까요?

선우영진  대표적인 사례로는 ‘안전 블록’ 개선이 있습니다. 기존 2m 이상 사다리 작업에 사용하던 안전대는 추락 충격을 완전히 줄이기 어려웠는데, 현장 직원의 제안으로 1.5m 안전 블록으로 교체했습니다. 최근 인증받은 제품으로, 안전벨트처럼 천천히 늘어나는 구조로 급작스러운 추락을 방지하고, 경량화돼 작업 부담도 적어 현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와 함께 지게차 탑승구에 설치한 세이프티 캐빈 역시 현장 의견에서 출발한 사례로, 보온은 물론 충돌과 낙하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창운  보행 동선도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재정비했습니다. ‘색으로 보는 안전’의 일환으로 보행자 통로를 명확히 구분하고 시인성이 좋은 밝은 색채를 적용한 결과, 보행 동선 준수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장비 운전자 역시 통로는 보행 공간이며, 작업 중에는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습니다. 또 여름철 온열질환이나 사고에 대비해, 혼자 작업하는 야외 근로자를 위한 GPS 기반 스마트 패치도 도입했습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공장장과 안전관리자 3명에게 실시간으로 비상 연락이 전달됩니다

 

일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박창운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이 규칙이 아닌 문화로 자리 잡을 때, 서로를 살피고 위험을 공유하는 자율적인 안전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 공장에서 최근 가장 크게 달라진 점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안전을 다소 번거롭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위한 따뜻한 참견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면서 안전은 더 이상 귀찮은 절차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선우영진  안전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 환경을 정리정돈만 잘 해도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과 개선 노력이 더해지고, 그 결과가 현장에 반영될 때 비로소 안전은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용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사고 이후의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담당자 혼자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때 안전 문화는 정착되고, 이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서용준  지난해에는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 강화를 목표로 추진했습니다.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안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2026년에는 근로자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의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AI 카메라를 활용한 안전 관리와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 안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2027년에는 해당 시스템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안전 담당자로서, 향후 오송공장의 ISO 45001 인증 획득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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