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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인(人)

학교에서 직장까지 이어진 인연, 에스피네이처 대구운영팀 김민지 & 김나현 매니저

2024-07-23

학교에서 직장까지 이어진 인연, 에스피네이처 대구운영팀 김민지 & 김나현 매니저

대학 시절 동고동락한 두 동기가 이제는 같은 직장에서 동료로 일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은 업무에서도 빛을 발하고, 서로의 장점과 강점을 잘 아는 사이라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까지 자랑하고 있는데요.  두사람의 케미를 확인하기 위해 대구로 향했습니다.

Q. 자기소개 대신 상대방에 대한 소개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김민지(이하 민) 김나현 매니저는 대구운영팀에 입사한 지 8개월 차 된 막내예요. 본인 스스로는 조용하고 낯을 가린다고 말을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항상 잘 웃는 밝은 성격이라 누구하고도 금세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의 소유자로, 어디에 있어도 적응 잘하고 어떤 환경에서든 잘 스며드는 멋진 사람이에요. 친절하고 배려심도 많아요.

김나현(이하 나) 김민지 매니저는 대구운영팀의 매력 부자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겉으로는 살짝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지만, 알고 지내면 털털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에 다양한 리액션을 잘해주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Q. 두 분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설명해주세요.

저희 두 사람이 근무하고 있는 에스피네이처 대구운영팀은 재활용이 가능한 고철을 가공해 제강사에 원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저는 전체적인 경비 처리, 예산 관리 등의 마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 업무는 계중입니다. 사업소에 고철이 들어오면 입출고, 중량, 품명 등을 확인하고 무게를 측정하는 업무예요. 이 외에 기타 경비 처리 업무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Q. 함께 일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요?

신입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배울 게 많았는데요. 민지 매니저 덕분에 모든 것을 수월하게 빨리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날에는 점심시간에 맛있는 거 함께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 회로를 팍팍 돌린답니다.

평소 나현 매니저가 업무적인 도움을 많이 주기 때문에 예전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혼자 해결하려고 끙끙 앓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무슨 일이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동료가 생겨서 참 행복합니다.

 

Q. 두 분은 원래 특별한 인연이었다고 들었어요!

저희는 사실 대학 동기예요. 15학번 같은 과, 같은 반이었어요. 입학하고 초기에는 서로에 대해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현 매니저가 눈에 띄더라고요. 사실 대학 1, 2학년 때는 공부보다는 노는 데 더 관심이 많잖아요. 저도 그랬는데, 나현 매니저 또한 그랬나 봐요. 제가 있는 곳에 나현 매니저도 있더라고요(웃음).

맞아요! 자주 보면 정이 든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연히 자주 만나면서 조금씩 가까워진 사이에요. 만나면 만날수록 제가 민지 매니저의 매력에 쏙 빠져들었죠(웃음)!

Q. 솔직히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민지 매니저를 처음 본 건 신입생 환영회에서예요. 처음 딱 봤을 때는 새침하고 도도해 보여서 다가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웃음). 나와는 결이 다른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모습에서 리더십이 느껴졌어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됐고요. ‘새침’, ‘도도’와는 거리가 먼 밝고 유쾌하고 편안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됐죠.

나현 매니저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해맑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밝고 웃음이 많고 동기나 선배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눈길이 갔던 것 같아요. 대화를 나눠 보니 정말 성격이 좋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Q. 대학 동기에서 현재는 동료 사이가 됐는데, 사연이 있을까요?

저희 사업소에 인원 공백이 생겨서 새로운 사람을 뽑아야 했어요. 그래서 대학 모임 단톡방에다 ‘관심 있는 사람은 지원해보세요’라고 글을 올렸는데, 그 단톡방에 나현 매니저가 있었던 거죠. 나현 매니저가 모집 공고에 지원했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면접까지 보러 오고 최종 합격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면접을 보러 왔을 때 서로 아는 척을 하면 안 되니까 둘이 웃음 참느라 정말 힘들었어요(웃음). 사실 지금도 나현이가 제 옆에서 직장 동료로 근무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직을 준비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단톡방에서 민지 매니저가 올린 글을 봤어요. 에스피네이처가 괜찮은 회사라고 알고 있었기에 지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용기 내 지원했는데,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까지 하게 됐어요. 민지 매니저를 보면 웃음이 나올까 봐 면접날 은근슬쩍 눈길을 외면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하하.

 

Q. 두 사람이 함께하는 취미생활이 꽤 다양하다고 들었어요!

나현 매니저 덕분에 태어나서 등산이라는 걸 처음 해봤어요. 어느 날 나현 매니저가 ‘앞산에 아경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등산의 맛을 경험해볼까 싶어 따라나섰는데, 힘듦의 연속이었어요. 하지만 고난 뒤에 낙이 온다고, 정상에서 정말 멋진 야경을 봤어요. ‘보람차다’는 기분도 느꼈고요. 이후로는 제가 등산에 꽂혀 ‘월간등산’이라는 모임을 주최하고 있어요. 지난 5월에는 비슬산을, 6월에는 주왕산을 다녀왔어요. 곧 속리산 등반도 예정돼 있습니다.

어느 날은 낚시 얘기가 나왔어요. 저는 낚시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민지 매니저는 몇 번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낚시 가보고 싶다’고 한마디 꺼냈는데, 민지 매니저가 낚시에 대해 잘 아는 지인까지 대동하고 착착 준비해서 경주 감포로 떠났습니다. 물고기도 낚고 선상에서 선장님이 떠주시는 싱싱한 회도 맛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이 운동도 함께하게 됐어요. 저는 평소 배드민턴을 치고 나현 매니저는 테니스를 쳐요. 어느 날은 서로 아는 지인을 대동해 2:2 배드민턴을 치러 갔습니다. 조만간 2:2로 테니스를 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주에는 클라이밍도 가기로 했고, 앞으로는 영어 공부도 함께 해보자고 약속했습니다. 둘이 함께하는 게 점점 많아질 거라 기대합니다.

 

Q. 회사에서든, 일상에서든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시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볼까요?

제가 에스피네이처 대구운영팀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건 민지 매니저 덕분이에요. 대학 동기에서 직장 동료로 인연이 이어지게 돼 정말 기쁘고요.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멋진 선배로, 일상생활에서는 추진력 넘치는 한 살 많은 언니로 제 옆에 있으니 든든하고 큰 힘이 됩니다. 아직 제가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테니 민지 매니저랑 둘이 에스피네이처 대구운영팀에서 오랫동안 멋진 역사를 써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나현 매니저 덕분에 저의 회사 생활이 즐거워졌어요. 칙칙했던 생활에 한줄기 빛이 들어왔다고 해야 할까요(웃음)? 앞으로도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오래오래 함께 일해봅시다. 아,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저희 두 사람을 항상 잘 챙겨주시는 대구운영팀 팀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