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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스토리

환경과 안전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광산 개발을 견인하다 – 삼표자원개발

2025-05-20

환경과 안전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광산 개발을 견인하다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시대, 자원 개발 현장에서도 ‘환경’과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삼표자원개발은 단순한 자원 채굴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사람 중심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지속가능한 광산 개발의 길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삼표자원개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태진 대표이사(이하 김태진)  삼표자원개발은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과 부원료인 고령토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허가된 채광 면적은 대략 70만 평으로, 이곳에서 석회석은 연간 800만 톤, 고령토는 40만톤씩 생산해 삼표시멘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기 분야의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며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태진  삼표자원개발의 목표는 사업 초기부터 ‘녹색광산’을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광산을 개발하되,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저히 복구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광산 개발을 시작할 당시, 채광 공정에 Glory Hole Mining Method(노천채광 수항식 채굴법)을 도입했습니다. 쇄석기(Crusher)를 지하 180m 지점에 설치해, 파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진동을 최소화 했습니다.

김수정 팀장(이하 김수정)  이렇게 밤톨 크기로 파쇄된 석회석은 밀폐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시멘트 공장으로 이송됩니다. 전체 7.4km에 달하는 컨베이어 벨트 중 5.2km 구간은 지역 마을과 인접해 있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분진과 소음을 줄일 수 있는 FDC(Flow Dynamic Conveyor) 방식의 특수 벨트 컨베이어를 도입했습니다. 일부 구간은 개방형 로라 타입이었으나, 2023년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밀폐형 타입으로 전환 실시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김수정  4월과 5월에는 강풍이 자주 불어 비산 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인근 마을에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렸지만, 모든 지역에 고르게 닿지 않아 예방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과 의논하던 중에 꽃씨를 뿌려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약 2만 평 규모의 대지에 야생화를 심었고, 그 결과 비산 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주변 경관도 한층 아름다워졌습니다. 이후, 삼척시청 환경과로부터 다른 기업에도 널리 전파되었으면 좋겠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태진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도 하고 있습니다.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파나 진동으로 인해 하늘다람쥐가 놀라 서식지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안전한 인공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약 50여 개의 둥지를 설치하고, 11대의 카메라를 통해 하늘다람쥐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관찰하며 그 결과를 환경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원주지방환경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죠.

환경을 위한 시설 투자,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태진  환경은 곧 광산의 얼굴입니다. 산림을 훼손하고 공해를 유발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복원할 수 있어야만 우리의 업이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 또한 중요한 환경 활동 중 하나로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마을과 함께 3년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며 소음과 비산먼지 등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고 개선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수정  채광 후에는 자연 복구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2헥타르 부지에 자생 수종 10종과 묘목 2만 주를 심은 복구 시범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향후 5년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이 사례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광산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복구 기법과 생물다양성 연구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표제2광업소가 2년 연속 광산안전관리 우수광산으로 선정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원섭 실장(이하 김원섭)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작업 문화와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크고요. 또한 우수광산 선정으로 감면받은 한국광해광업공단 융자 이자액을 인근 지역의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뿌듯했습니다.

김수정  매일 아침, 전 직원이 모여 당일 작업의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등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업 전부터 위험을 인지하고 대비하기 때문에 재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폭설에도 저희는 출근 후 가장 먼저 현장 위험성 평가를 진행한 후 각자의 업무에 나섰습니다. 당시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된 직원들은 스스로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위한 소통과 자발적인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수정  무엇보다 분임조 활동을 통해 위험 요소나 환경 오염 요인을 자발적으로 찾아내고 있습니다.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야 위험 요인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를 가장 강조하고, 설비를 항상 새것처럼 깨끗하게 유지하자는 의미에서 ‘설비 제 모습 찾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임조 활동을 통해 실제로 벨트 컨베이어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설비를 마련했고, 작업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통로나 계단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김원섭  안전은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결코 확보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전협의회를 운영하며 안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에 한 해 동안 노사가 함께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근무자들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가정으로 ‘안전서신’을 발송합니다.

김태진  도급사 직원을 포함해 약 180명의 근무자 가정으로 리더들의 다짐을 직접 작성하고 도장을 찍어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들, 특히 배우자에게 ‘안전한 직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직원들 역시 스스로 안전을 더 잘 지키며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네요

김원섭  2018년부터 채광 현장의 중장비 가동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지오펜싱(Geofencing)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중장비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위치 관제 시스템인 ‘스마트 안전 태그’를 도입해 현장 근무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자동 알람을 받고 있습니다.

김수정  폐토를 야적한 구간에는 경사계와 진동 센서를 설치한 실시간 사면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산불 대비를 위해 하우스별 옥외 소화전과 소화포를 설치했고, 무인 발파 시스템도 시범 운영 중으로, 원격 발파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환경과 안전 부문을 비롯한 사업 목표나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김태진  아직도 광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친환경성과 안전을 갖춘 광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면, 점차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표자원개발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작업장을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마이닝(Smart Mining)을 구축하고, 경제성과 안전은 물론 광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까지 확보하고자 합니다. 삼표의 모든 현장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이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광산개발, 삼표자원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