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삼표스토리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시멘트 생산을 위하여! 삼표에서 우리는 순환 자원을 실어 나릅니다

2023-07-11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시멘트 생산을 위하여! 우리는 순환 자원을 실어 나릅니다

폐기물 중간처리장에서 만든 귀한 자원을 나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윙바디 트럭으로 플루프(Fluff)를 운반하는 최정욱, 김현규 기사인데요. 매일 삼척으로부터 몇 백km 떨어진 곳에서 먼지만큼 가볍지만 강력하고 효율 높은 연료인 플루프를 실어 나르고 있다는 두 기사님의 일상을 들어보았습니다.

플루프를 운송하는 윙바디 차량을 운행 중이십니다. 플루프는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최정욱 기사(이하 최)> 생활폐기물, 건설폐기물에는 이물질이 묻어 버려지거나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플라스틱이 들어 있어요. 이걸 모아 잘게 분쇄해 순환 연료를 만드는데, 그게 플루프(Fluff)입니다. 플루프는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유연탄의 대체제로 쓰여요. 초고온 상태의 소성로에서 완전연소가 가능해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각기 형태와 부피로 이뤄진 쓰레기를 그대로 가져다 태울 수 없으니, 폐기물 중간처리장에서 회사의 요구에 맞는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그럼 플루프 윙바디, 워킹플로우 차량이 가서 싣고 시멘트 공장으로 오는 거죠.
김현규 기사(이하 김)> 윙바디는 말 그대로 날개가 있는 화물차량이에요. 적재 공간이 양 날개처럼 열려요. 플루프 운반 차량은 분쇄 형태인 물품을 실으려고 특수하게 위가 뚫려 있어요. 적재 후 방수 천막으로 잘 막아 운반하죠. 이곳에 오면 한쪽 먼저열어 내리고, 반대로 돌아서 나머지 문도 모두 개방해 연료를 내립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일부는 로다 장비가 밀어내려 주고요. 이후, 주차장이나 근처로 이동해 고압 에어건으로 분진을 청소하고 마무리하죠.

플루프 운반 전담으로 삼표와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최> 저는 2018년부터 삼표와의 인연을 맺었어요. 일반 운송사에서 윙바디 차량을 운행하고 있었는데 삼표에서 물류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고 오게 되었습니다. 삼표와 일하면 안정적일 것 같았거든요. ‘삼표 물류’의 타이틀을 달고 일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고요. 물론 제 생각이 맞아 떨어졌어요. 그래서 2년 후, 제가 김현규 기사님을 이곳으로 불렀죠.
김> 저는 2020년 초부터 삼표와 함께 일하고 있어요. 저도 기업물류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여기로 오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면서 최 기사님이 한번 같이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의지도 되고 고충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형이자 같은 일을 하는 동료가 있어 금방 적응했습니다.

기사님들의 일과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요.

김> 회사가 하차 적재 공간과 물량을 파악해 처리장에 요청하고 그에 따라 배차가 결정됩니다. 주로 매일 새벽같이 출근해 상차장인 폐기물 중간처리장으로 가서 물건을 싣고 삼척으로 돌아와 오후에 내리죠. 배차는 많게 하루 2번까지 있기도 합니다. 저와 최 기사님은 경상북도, 충청도, 경기도 3곳을 오가고 있어요. 배차가 2회인 날은 부지런히 움직여도 아주 늦은 밤에 퇴근해요.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면 그에 따른 어려움도 있으실 것 같아요.

최> 화물운송기사의 삶을 택할때 이미 알고 있었던 거라 매일 주어진 일에 충실할 뿐이에요. 하지만 가끔 설비가 고장 나거 나 상차지나 하차지에서 변수가 생기면 대기가 길어지곤 하는데, 그 부분이 가장 힘이 들죠. 이전보다는 그런 일들이 많이 줄었음에도 그럴
때 견디기 힘들답니다. 아무래도 퇴근 후 편히 쉴 시간이 줄어들어 피로가 쌓이는 게 걱정이 됩니다.
김> 차에서 대기하는 게 주된 일상입니다. 모든 일과 시간을 차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날도 많아 전자레인지, 냉장고를 구비해두고 간단한 끼닛거리를 마련해 놓아요. 열심히 일한 보상인 꿀맛 같은 밥시간이죠. 휴식도 취하고 피로도 풀고, 비록 좁은 공간이지만 조용하고 안락한 저만의 세상이 되기도 하지요.(웃음)

연료라고 하니 주의할 사항도 많을 것 같이 느껴지는데요. 플루프 운반에 유의할 점이 있을까요?

최> 플루프를 운반할때 유의할 점은 포장이죠. 분쇄품이라 밖으로 날릴 수 있어요. 말씀드렸듯이 플루프를 운송하는 윙바디는 별도 포장 없이 분쇄품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적재공간 의 천장이 뚫려 있거든요. 운송 중 바깥으로 날리는 일 없도록 천막을 잘 덮고 잘 싸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두 분은 일하시면서 언제 가장 행복하신지 궁금해요.

김> 상차와 하차가 모두 완벽했던 날이지 않을까요? 시멘트 생산에 차질 없도록 때맞춰 연료를 전달했다는 뿌듯함과 가족과 함께 보낼 휴식 시간이 좀 더 생긴 기쁨을 동시에 느끼며 보람차죠. 일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여유시간도 챙겼을 때는 공무원도 부럽지 않아요.
최> 삼표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한다는 생각이 들 때요. 오늘도 ‘안전’하게 운송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요. 그리고 삼표는 운반비 수당도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어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서 좋아요.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안전하게 일하고, 안정적으로 가정을 이끌어갈 수 있어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있으신가요?

최> 플루프는 온실가스, 탄소 배출량 감축에 큰 도움을 주는 재생 자원이라 운반하면서 제가 살아가는 환경에 일조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세상에도,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으 로 이 차가 폐차되는 그날까지 쭉 이곳에서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김> 매일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안전하게 조달하는 게 앞으로의 할 일이자 목표인 것 같아요. 특히 큰 사고 없이 안전운전하며 운행하길 바라죠. 새벽부터 이동하고 오랜 시간 운전하며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어서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 을 갖고 운전하려고 해요. 모든 기사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 게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빠로서 꾸준히 일해서 아이들 잘 키우고 싶고요.

삼표, 순환자원, 시멘트, 친환경시멘트, 플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