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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개발프로젝트

핫한 공연은 모두 이곳으로! 성수문화예술마당

2023-12-28

핫한 공연은 모두 이곳으로! 성수문화예술마당

카메라에 힙한 감성을 담으려는 손으로 가득하고, 포토 스팟에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이곳. 크레이지 아트 퍼포먼스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의 공연장 모습인데요.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10년째 내한 중인 푸에르자 부르타가 10주년 공연 장소로 낙점한 곳은 바로 성수문화예술마당입니다.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는 성수동의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서울숲역 4번 출구를 나와 서울숲을 가로지르며 15분 정도 걸으면 빨간색 컨테이너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 성수문화예술마당에 마련된 FB시어터입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아트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가 열리고 있습니다.

성수문화예술마당은 삼표산업 성수공장이 있었던 부지로, 글로벌 업무 복합 공간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뜨기까지 전까지 이 유휴공간을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성수문화예술마당은 공연장 부지, 공영 주차장, 잔디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 공연 개막 이틀 전부터 공영주차장도 운영을 시작해 관객들은 더욱 편안하게 이동하고,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연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 개장했는데요. 이미 K팝 아이돌 그룹인 NCT127 쇼케이스,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 주최의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3 등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10주년 공연이 내년 2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스트레스 타파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을 뜻하는 ‘푸에르자 부르타’와 중남미 원주민 말로 ‘신의 바람’이라는 ‘웨이라’를 결합해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광란의 축제로 담아 날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배우들은 슬픔, 절망, 순수, 웃음, 환희 등 인간의 본성과 삶에서 경험하는 감정들을 언어 없이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관객들과 교감합니다. 특히 이 공연의 특징은 객석, 벽, 천장 등 공연장의 모든 공간이 무대가 된다는 점인데요. 관객들은 좌석 없이 스탠딩으로 무대가 되는 곳에 따라 함께 이동하며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고, 배우들과 가까이에서 표정과 박수, 환호로 소통합니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는 총 8가지의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대표적인 퍼포먼스로는 ‘꼬레도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배우는 관객들 사이로 설치된 트레드밀 위에서 걷고, 뛰고, 인파를 지나치면서 표정 연기만으로 현대인의 반복되고 지치는 일상을 표현합니다. 배우의 수준 높은 연기와 이를 가까이에서 보는 관람객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죠. 그러던 중 종이박스로 만든 벽을 뚫고 나가는 배우의 자유로운 모습에 관객들은 묵은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한편, 천장 수조 공연인 밀라르는 인간의 순수성을 표현한 퍼포먼스인데요. 관객들은 고개를 들어 물 위를 걷고 두드리며 자유롭게 유영하는 배우들의 아름다운 동작을 바라봅니다. 투명한 수조를 통과해 울리는 쾌활한 웃음 소리와 푸른빛과 붉은빛의 조명이 어우러지면 꿈과 환상의 세계로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춤추고, 공연 사진도 자유롭게 찍기

이 공연은 관객들과 배우들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공연 중간에 무대 위로 관객을 올려 춤을 추고,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공연이 무르익을 중간과 마무리 시점에는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데요. 성향도, 국적도, 나이도 생각하지 않고 배우들과 모든 관객은 어우러져 그 순간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편 일부 관객들은 공연 마지막 관객석 중심부에서 떨어지는 물 폭탄을 배우들과 함께 맞으며 자유롭게 놀며 잠시나마 현실의 무게감을 떨쳐 내기도 합니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는 특히 MZ세대에게 인기 있습니다. 바로 공연 내내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마음껏 사진과 영상에 담고 SNS에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과 관람 후기를 올릴 수 있어 이들 사이에 더욱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또, 푸에르자부르타는 매해 공연 때마다 셀럽들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함께 무대를 꾸미는데요. 올해 국내 보이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한 베베 바다가 각각 ‘꼬레도르’와 ‘무르가’*, ‘라 그루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무르가: 무대를 에워싸며 북을 치고, 박스를 신나게 부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 라 그루아: 14m 크레인을 이용한 와이어 신으로, 와이어에 매달려 자유롭게 움직이고 춤추는 퍼포먼스.

 

요금과 편의를 두루 갖춰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인 공영주차장

성수문화예술마당은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공연의 퀄리티와 관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질 높은 공연장 공간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공연장은 공연의 특성과 날씨에 맞춰 변형 가능합니다. 계절, 장르, 형태에 상관없이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으며, 페스티벌과 같은 야외 공연은 잔디마당까지 확장 가능해 더 많은 관객에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K팝, 클래식, 연극 등 공연의 형태나 장르의 특성에 맞춰 무대를 설치하기 좋아 더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돋보이는 퍼포먼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을 구상해야 하는 푸에르자 부르타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도 공연장 너른 대지에 공연 특성에 맞게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영주차장은 성수문화예술마당을 활성화시킬 또 다른 요인으로 보입니다. 주로 임시주차장은 모래를 고르게 다지거나 자갈을 깔고 로프를 이용해 주차장 라인을 만드는데요. 성수문화예술마당 공영주차장은 블록을 깔아 임시주차장이 지닌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주차장 이용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성수문화예술마당 임시 공영주차장은 총 239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변 도로가 차량 통행이 많은 만큼 입차로 2개와 출차로 3개를 갖춰 진입과 출입의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주차장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장 이용 요금입니다. 5분에 150원, 시간당 1,800원으로, 이용객들은 주차비가 저렴해 걱정 없이 성수동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성수문화예술마당은 2024년 상반기 공연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1월중 대관 심의를 진행해 내년도 공연 및 전시회를 꾸려갈 계획입니다. 개장 이후 퀄리티 높은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인 만큼 내년에도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화예술 경험의 기회를 열고 다양한 시민들을 불러 모으며 더욱더 활발해질 성수문화예술마당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