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네이처에서 덤프화물 운송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덤프 운송중개 플랫폼 ‘배차장’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화주-운송사-차주로 진행되던 덤프화물 배차 시스템에서 벗어나 화주와 차주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입니다.
화주가 거리/단가/위치/운송품목을 등록하면 차주가 해당 의뢰를 플랫폼내에서 수주하는 간편한 형태로,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에 가까웠던 화주-차주, 혹은 운송사-화주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송 시장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차장’ 개발팀은 매일 덤프트럭에 몸을 싣고 현장을 오가며 차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배차장’이라는 이름은 삼표그룹 사내공모를 통해 당선된 네이밍인데요. ‘배차’가 이뤄지는 장(場)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덤프 화물 배차 부문의 장(長)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배차장 등장 전, 덤프화물 운송은 원화주(운송물량을 원래 소유한 화주)가 1차 운송사에 운송을 지시하면, 1차 운송사가 운송할 수 있는 물량을 소화하고 남은 물량을 2,3차 운송사로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차주들은 1,2,3차 운송사를 통해 물량을 받는 구조였고, 운송사들도 지역 네트워크 위주로 깜깜이로 물량을 주고 받았습니다.
원화주의 운송오더가 1차 → 2차 → 3차 하청까지 내려가게 될 경우, 수수료가 반복 부과되어 실 운송하는 차주에게 지급되는 운반비가 계속 줄어들게 됩니다. 원화주나 운송사 입장에서도 차량 수급 및 관리가 용이하지 않으며, 차주도 하청의 재하청에서 물량을 공급받는 경우 낮은 운반비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 운송을 완료하더라도 한참 뒤 운임을 지급 받거나, 하청에서 폐업하는 경우 요금을 떼이는 경우도 있었죠.
배차장은 이런 복잡한 화물중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화주와 차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플랫폼을 통한 화주-차주 직거래를 통해 화주나 1차 운송사 입장에서는 원활한 차량수급 및 안정적인 차량, 물량 관리가 가능하며, 차주 입장에서도 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차주 입장에서 인근의 화물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 공차(화물을 싣지 않고 운행하는 일)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비용 정산도 빠르고 투명하게 가능해졌습니다.
차주와 화주를 잇는 덤프 운송중개 플랫폼 배차장은 화주, 차주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송의뢰부터 화물 위치 확인, 송장 등록 및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차주를 위한 기능
1) 운송의뢰 확인: 배차장 앱을 사용하는 차주라면 누구나 근거리의 운송 의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송사를 거치지 않아도 플랫폼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세요. 등록된 운송의뢰를 선착순으로 수주하는 구조입니다.
2) 맵핑(네비게이션): 운송의뢰를 수락하면 화물위치까지 길안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송장등록: 송장도 별도로 제출할 필요 없이 앱 내에서 사진을 찍어 등록하면 끝이예요.
4) 자동정산: 제출한 송장이 승인되면 자동으로 정산됩니다. 화주가 운송의뢰시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운임 떼일 염려 없이, 7일 이내에 정산이 완료됩니다.
화주를 위한 기능
1) 운송의뢰 등록: 운송의뢰 품목, 상/하차지 주소/운임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
2) 표준운송단가 추천: 배차장이 분석한 적정한 운송단가를 의뢰등록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급한 운송의 경우 운송 단가를 조금 더 높이면 배차가 쉬워져요!
3) 맵핑(화물위치 실시간 모니터링): 운송이 시작되면 배차한 차량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 위치가 어딘지, 언제 도착 예정인지도 알 수 있어요.
4) 전자전표 처리: 별도의 송장 수령 없이 차주가 올린 송장을 온라인에서 승인하는 시스템으로 마감 및 관리가 용이합니다.
현재는 덤프화물 운송중개만 진행하고 있지만, 서비스 안정화를 바탕으로 향후 믹서트럭,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폐기물 운송 등 다양한 화물 운송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앱스토어에서 ‘배차장’을 입력해 다운로드하시거나, 아래의 웹사이트 방문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bcjang.com/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ngistech.spnature&pli=1
아직까지 대부분의 덤프 물류는 1차 운송사와의 직계약을 통해 처리되고, 미처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 2,3차 운송사로 넘어가는 구조인데요. 배차장은 우선 급히 운송 물량이 추가되는 경우나 비정기적인 운송수요 등에 우선 집중해 화주-차주간 직거래를 중개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더 많은 덤프 화주와 차주들이 배차장을 통해 빠르고 투명한 중개거래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상생을 위한 덤프 운송 중개 플랫폼, ‘덤프하면 배차장’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