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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위키: 고층 건물에 콘크리트는 어떻게 타설하죠?

2022-07-28

 

  삼표위키:  레미콘 #3

  Q 고층 건물에 콘크리트는 어떻게 타설하죠?  

고층건물의 경우 타설 전용 장비를 이용해 레미콘을 지면에서 퍼올립니다. 저층은 펌프카로, 초고층의 경우 CPB(Concrete Placing Boom)이라는 장비를 이용합니다. 

요즘 아파트 정말 높게 짓죠. 30층짜리는 흔하고, 50층 이상의 아파트도 간혹 보입니다. 아파트 이외에도 준초고층건축물(30층~49층 이하)이나 초고층건축물(50층 이상)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건물을 지을 때 저 꼭대기까지 콘크리트는 어떻게 붓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준초고층 건축물의 높이는 120m 이상으로 지면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데 말이죠. 

일반적으로 레미콘을 타설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믹서트럭 슈트를 이용한 직하타설입니다. 슈트는 트럭 뒷편에 달려있는 부품으로 레미콘의 배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배출구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바로 타설부위에 붓는거죠. 소규모 현장에서 저층이나 지하에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종종 이용됩니다.

다음은 펌프카를 이용한 타설로, 가장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펌프카는 트럭에 고압의 콘크리트 펌프와 압송파이프를 장착한 콘크리트 타설 전용장비입니다. 압송파이프 높이까지 인양하는 작업대를  붐(Boom)이라고 부르는데 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높은 곳에도 타설이 가능합니다. 국내 최대 펌프카의 경우에는 무려 77m의 붐대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10층 이상으로 올라가면 펌프카로도 타설하기 어려운데요. 이때 사용되는 것이 CPB(Concrete Placing Boom)입니다. CPB는 지상층에 펌프장비를 설치하고 고층부까지 배관을 연결해 콘크리트를 압송한 후 고층부에 마스트(Mast, 기둥)과 붐(Boom, 작업대)을 설치해 원하는 위치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법입니다. 고층까지 콘크리트를 압송하려면 큰 압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압의 펌프, 배관을 사용해야 하며 고층에 적용하는 콘크리트는 내구성을 감안하여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며 고압의 펌핑에서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적정한 레올로지(rheology)를 확보하여 폐색 현상(Blockage)방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콘크리트 배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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