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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배차장’, 스마트 물류 시대를 열다 – 에스피네이처 플랫폼사업파트

2023-11-02

화주와 차주가 직접 연결되는 오픈 플랫폼 ‘배차장’, 스마트 물류 시대를 열다 – 에스피네이처 플랫폼 사업 파트

어느 산업이든 물류는 결코 빠질 수 없는 분야입니다. 현재 소형화물 산업 전반에 대기업이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건설 시장은 디지털 물류에 대한 인지도와 중요도가 여전히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한 물류 시스템이 산업 곳곳에 도입되면서 건설시장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데요. 화주와 차주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배차장’의 탄생이 그 흐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스피네이처 플랫폼사업파트를 소개해주세요.

김애록 상무(이하 김) 플랫폼 ‘배차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신사업팀으로, 신설된 지 2년이 됐습니다. 사업기획, 영업, 개발, 콜센터로 조직이 구성돼 있으며, 배차장 운영은 저와 이두한 파트장, 황영만 책임 세사람이 맡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덤프트럭 운송 플랫폼 ‘배차장’의 개발 배경이 궁금합니다.

건설 자재 운송 시장은 폐쇄적이고 아날로그적입니다. 물건을 옮겨야 하는 ‘화주’, 덤프트럭 주인인 ‘차주’, 둘 사이를 주선하는 ‘운송사’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인맥에 기반해 알음알음으로 배차되는 탓에 얼마의 비용이 어떻게 오가는지를 알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됐습니다. 2010년 후반부터 효율적 운송에 대한 현장 니즈가 강해졌어요. 그래서 화물차도 택시처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호출하는 시대를 열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명하고 원활한 배차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화주와 차주, 혹은 운송사와 화주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송 시장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배차장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화주, 차주, 운송사마다 이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두한 파트장(이하 이) 배차장은 화주-운송사-차주 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전통적 건자재 배차방식에서 벗어나 화주와 차주, 혹은 운송사와 차주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입니다. 화주 혹은 운송사가 거리, 단가, 위치, 운송 품목 등을 등록하면 차주가 해당 의뢰를 플랫폼 내에서 수주할 수 있어요. 화주와 운송사는 빠른 차량 수급과 체계적인 배차 및 물량 관리가 가능하고, 직불 에스크로 계좌, 신용카드 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와 정산을 할 수 있습니다. 차주는 인근 화물을 직접 찾을 수 있어 스스로 업무 일정을 세울 수 있고 공차(화물을 싣지 않고 운행하는 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차장앱에 내장된 GPS 길안내를 통해 상차지와 하차지를 최적경로로 안내받을 수 있고, 운행완료 후 송장전송과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원스톱 처리도 가능합니다.

‘배차장’이라는 네이밍과 심플하고 직관적인 앱 디자인이 돋보이는데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위해 사내공모를 2주간 진행했어요. 전략팀 김준영 수석이 제안한 배차장을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배차장이라는 네이밍에는 ‘배차’가 이뤄지는 장(場)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덤프 화물 배차 부문의 장(長)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황영만 책임(이하 황) 고객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각적으로 눈에 잘 띄는 서체와 디자인, 녹색과 파란색 컬러 조합으로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출시 이후 업계 반응이 궁금합니다.

기획 단계에서 매일 현장을 오가며 다양한 차주를 만났습니다. 주유비를 아끼려 에어컨을 켜지 않는 차주, 마감 시간을 맞추려고 운행 중 한 번도 화장실에 들르지 않는 차주, 차 안에서 잠과 끼니를 해결하는 차주 등 이들을 만나며 배차장 같은 플랫폼이 왜 필요한지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론칭하여 6월 말까지 약 2,500명이 가입했어요. 차주는 추가 수익 창출 기회가 늘어나는 점과 편리한 운반과정 측면에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화주와 운송사는 앱에 거리, 단가, 위치, 운송 품목을 직접 입력해야 하므로 번거롭다는 반응이 있기도 했지만, 앞으로 필요할 때 차량을 빠르게 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대부분 배차장 서비스를 반기고 있습니다.
운송사는 배차장과 경쟁 관계에 있다는 생각에 우려를 하면서도, 차량이 많아지면 운송사 역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배차장을 직접 사용해본 운송사는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 유입을 위해 어떤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며, ‘배차장’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어떻게 될까요?

올 상반기에는 유튜브 광고, 인터넷 배너 광고, 주유소 및 기사식당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통해 배차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배차장을 실제 이용해본 차주, 화주, 운송사의 긍정적 경험을 전파해 확산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올해 말까지 가입자 1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덤프 시장도 20~30대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돼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때문에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중장년층으로 확산을 이끌어 내려고 합니다.
에스피네이처의 출발점이 건설기계대여업이다 보니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O2O 플랫폼을 통한 사업 확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은 건자재 운송에서 시작해 인지도를 높인 뒤 향후 레미콘 믹서트럭,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와 폐기물 등 건설기계 장비로 확장 전개할 계획입니다.

더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저희 팀에서는 ‘배차장’ 이외에도 국토부 산하 디지털 물류 혁신 연구소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물류’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의 협업도 기대 중입니다.
더 나아가 ‘오늘의 집’, ‘한샘 인테리어’ 등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테리어 폐기물을 처리장까지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도 계획 중입니다.
플랫폼사업파트는 국내 최초 건설기계 화물 앱을 개발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앞으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멋진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창의적 인재들이 플랫폼사업파트와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삼표 직원분들 모두 ‘배차장’에 큰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배차장 이용해보기

앱스토어에서 ‘배차장’을 입력해 다운로드하시거나, 아래의 웹사이트 방문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ngistech.spnature&pl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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