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삼표위키

삼표위키: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가나요?

2023-03-23

 

  삼표위키:  환경자원 #2

  Q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가나요?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재활용, 매립, 소각의 과정을 거쳐 처리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각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은 물론, 다양한 산업활동을 통해서도 쓰레기, 즉 폐기물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럼, 이 폐기물들은 모두 어떤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을까요?

환경부 통계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사업장 폐기물의 발생 총량은 1억 7,816만t에 이르렀습니다. 전체 폐기물 발생량을 살펴보면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생활폐기물보다 사업장폐기물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처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죠.

사업장 폐기물은 유해성 여부나 발생원에 따라 건설폐기물, 배출시설계 폐기물, 지정폐기물 등으로 세분화되는데요. 2020년 기준으로 건설폐기물은 99%, 배출시설계 폐기물은 84.3%, 지정폐기물은 63.7%가 재활용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쓰임을 찾지 못한 폐기물들만 매립 또는 소각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많은 부분이 재활용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2013년 기준 전체 수도권 매립지 반입 폐기물의 80%가 사업장 폐기물일 정도로 절대적인 양은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폐기물 정책의 방향이 매립보다 토양오염이나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각으로 전환되고 있는데요. 시도 및 폐기물 다량 배출 사업자가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하고 정부가 그 결과를 평가하는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가 대표적입니다.

그럼, 소각의 대상이 되는 폐기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폐합성수지, 폐고무, 폐합성섬유, 폐종이, 폐목재, 폐합성 고분자화합물 등의 사업장 일반폐기물과 폐유, 폐흡착제, 폐흡수제 등의 지정폐기물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기나 가스 등의 에너지를 생산해 ‘폐기물 제로’에 도전하는 나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폐기물 제로(Zero Waste)는 모든 폐기물들이 재활용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은 전혀 생산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 나라 역시 친환경 소각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제로와 자원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에너지를 회수하여 스팀이나 온수, 전기 등의 다양한 에너지 형태로 전환시킨 뒤 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석유화학공장, 제조업체 등에 다시 공급하는 방식과, 에너지 함량이 높은 가연성 폐기물을 별도로 가공해 고체, 액체, 가스 등의 연료로 만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이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국내 산업폐기물 소각전문시설에서 처리한 폐기물량은 무려 2,121만여 톤에 달하고, 약 4,888만Gcal의 소각열 에너지 생산으로 1,333만 톤의 국가온실가스를 감축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소각 처리량은 해마다 증가해 2021년에는 259만 톤에 달했고, 이를 활용한 소각열 에너지 생산량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642만Gcal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폐기물 소각을 자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속가능 발전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증명인 셈이죠.

일찍이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에너지화를 추구해온 삼표그룹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환경자원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에스피네이처에서는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소각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최신 소각설비를 도입해 처리하고 있으며, 실시간 오염물질 배출 모니터링 시스템(TMS)을 운영해 사후관리도 철저히 합니다. 또, 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이용해 생활하수와 산업폐수 등으로 오염된 유기성 폐기물(오니, 슬러지)를 건조 처리해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형 연료로 만듭니다.

삼표시멘트도 약 2000℃의 고열 소각이 가능한 소성로를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폐타이어나 폐유 등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폐기물마저도 자원화하려는 사회 전반의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산업폐기물, 삼표시멘트, 삼표위키, 소각, 에스피네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