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부터 5일까지 삼척시 주관 정월대보름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린 축제라 그 열기가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정월대보름에 실시했던 삼척의 전통민속놀이 ‘기줄다리기’를 주축으로, 천신, 지신, 해신에게 소재 초복과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민속놀이를 포함한 축제로 1973년 처음 시작된 이래 발전을 거듭하며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했습니다.올해는 특별히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린 행사로 더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삼척 향토기업인 삼표시멘트는 삼척정월대보름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주요 행사장소에 설치되는 ‘달등터널’ 설치비용 5,000만원 지원 등 힘을 보태고 축제 당일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했습니다. 행사당일에는 삼표시멘트 전, 현직 임직원을 포함한 삼척시민들이 부스를 찾아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기줄다리기는 바다게의 지역 사투리인 ‘기’에서 이름을 따온 360년 전통의 줄다리기로, 당기는 줄이 게 다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기줄다리기의 시작은 1662년 삼척부사 허목이 농자는 치국의 근본이요 식자민지본이라 하여 농민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시작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정월대보름을 기하여 어린이들의 속닥기줄로 시작하여 어른들의 큰기줄다리기로 절정을 이룹니다.이렇게 장기간 확대되는 대규모의 행사는 삼척 기줄다리기만의 특징입니다.
삼척은 농업과 어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농사를 주업하는 말곡면과 어업생활을 하는 부내면의 대결구도입니다. 이기는 쪽에 풍년(풍어)이 든다는 속설이 있지만, 사실 줄다리기에서 지면 마을공사 등 노역에 동원됐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참여했다고 합니다.
삼척을 비롯한 해안지역에서는 게가 나쁜 기운과 귀신을 쫓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를 문에 매달아놓으면 잡귀가 사라진다고 믿기도 했죠. 그래서 과거 죄인을 처형하던 곳인 사대광장이 기 줄다리기의 무대가 됐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기줄은 일반 줄다리기와 다르게 줄을 쌍줄로 만들어 두 줄을 비녀목으로 연결하는데, 이 힘겨운 줄 꼬기 작업을 위해 ‘술비통 노래’라는 노동요로 불렀고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 중 하나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아들이 참여하는 애기속닥 기줄다리기, 학생들이 참여하는 중기줄다리기, 그리고 삼척시 각 지역의 단체, 성인들이 참여하는 큰 기줄다리기까지 진행됩니다.
삼표시멘트도 매년 삼척정월대보름제와 큰기줄다리기 대회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올해의 경우, 강력한 우승후보인 원덕읍과 준결승에서 맞붙어 간발의 차이로 지면서 아쉽게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원덕읍은 이전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을 차지해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3위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의 부상은 삼척시의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는데요. 2007년부터 꾸준히 행사에 참여해, 수상할 때 마다 상금을 기부해 1,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기부했습니다.
삼표시멘트는 삼척시 및 삼척시민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해 지역상생협의체 운영, 각종지원사업(지역발전기금, 교육사업, 주민지원, 지자체 협력, 지역물품구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척시와 삼표시멘트는 2022년 4월 공동으로 ‘삼척 시멘트 기금 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37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년도 클링커 생산량(계수적용) 기준으로 t당 500원 규모로 매년 시멘트 기금을 조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관리위원회를 통해 ▲육영사업(초, 중, 고, 대학생 중심활동 사업) ▲시민중심 프로그램 사업 ▲지역공헌 지원사업(생활환경개선, 문화, 예술, 체육분야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단체 활동(농어업인 협회 등) 및 공익활동 지원사업 등 지원에 쓰이고 있습니다.
또, 삼표시멘트는 삼척시와 ‘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척시 내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를 돕고 있습니다.
2019년 20억을 투자해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 기계설비 조성해 삼척시에 기부채납했고, 이후 삼척에서 발생하는 비닐, 플라스틱 등 가연성 폐기물을 전처리해 부연료로 투입합니다. 이전까지 삼척시는 연간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전량을 매립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2020년 매립량을 81%나 줄이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삼척시의 매립지 사용 연한도 증가했으며, 생활쓰레기 처분 부담금도 감소했습니다.이외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수자원 보호의식을 확대하고자 삼척 오십천 하구 정화활동을 위한 ‘1사 1하천’ 운동을 전개합니다. 이사부 출항지로 알려진 오십천 강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생태교란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등 자연 보전 활동에 힘씁니다. 또, 삼척시 및 강원도 일대의 산림보호활동을 위한 ‘삼표 블루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산림생태계 및 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 교란식물 감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 유발요인 감지 활동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표시멘트 공장 인근의 환경 정화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주변 분체상 물질이 비산되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주 전직원이 참여하는 클린데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건물 외부에 노출된 오염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쾌적한 공장환경 유지 및 자역사회의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공장 주변을 경유하는 7번 국도 환경 개선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국도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로 재비산먼지로 인해 발생되는 공해를 예방하고 인근 번개시장의 환경 유지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적으로 삼척공장 인근 지역인 오분동, 사직동, 적노동의 노후된 환경시설을 찾아 개선하고 폐기물수거 및 도로 청소를 실시해 공존하는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동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