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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스토리

이제는 우리말로! 부동산 용어

2023-01-26

이제는 우리말로! 부동산 용어

부동산 관련 뉴스를 보거나 실제로 집을 구하다 보면 수많은 외국어를 접하게 됩니다.

간혹 부동산 초보라 일컫는 ‘부린이’를 위한 현장 용어가 공유될 정도로 낯선 표현이 많은데요. 대부분 우리말로 바꿔 쓰면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영어와 결합한 신조어가 대부분인 부동산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봅니다. 

#1 갭 투자 → 시세차익 투자

갭 투자란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여기서 ‘갭(gap)’은 주택 매매가와 전세금 간의 차액을 의미하는데요. 집값이 상승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엔 집을 팔아도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역전세’ 현상이 생겨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죠.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이를 대체할 쉬운 말로 ‘시세차익 투자’를 선정했습니다.

 

#2 다운 계약서 → 가격축소 계약서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실거래가보다 낮춰서 신고하는 계약서를 뜻합니다. 매매가를 낮춤으로써 매도인은 양도세를 절감하고, 매수인은 취득세를 적게 내는 이득이 있으나 적발 시에는 매매 관련 명의자뿐 아니라 공인중개사까지 처벌을 피할 수 없는 불법사항입니다. ‘다운’이라는 표현의 기준점이 모호하여 보다 직접적인 ‘가격축소 계약서’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3 마스터 플랜 → 기본계획 또는 종합계획

마스터플랜은 프로젝트의 실시 목적이나 목표에 따라 개요를 설정한 계획으로 ‘기본이 되는 계획’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master)’라는 단어 자체가 통달한 듯한 이미지를 주는데, 속뜻은 ‘기본’ 또는 ‘종합’을 의미하므로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기본계획’, ‘종합계획’으로 표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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